[기사] 책을 통한 나눔과 소통의 공간, 시민대학을 꿈꾸다 (시사인천)

2019. 2. 8. 12:13calico의 공부/자료 읽기



마을은 도시를 구성하고 지탱하는 세포와 같고, 그래서 마을이 살아야 도시가 살 수 있다. 마을공동체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참여를 넓히기 위해 <시사인천>은 올해 인천의 다양한 마을공동체를 만나 그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출처 : 시사인천(http://www.isisa.net)



책을 통한 나눔과 소통의 공간, 시민대학을 꿈꾸다


http://www.isisa.net/news/articleView.html?idxno=1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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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서점이라고 부르기엔 모자라다. 책뿐만 아니라 공연시설과 전시 공간, 세미나실, 카페까지 구비돼있는 이 공간을 뭐라고 불러야할까 고민하는데 벽에 떡하니 걸려있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복합문화서점 마샘. 말 그대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책들이 진열돼있는 모습은 여느 서점과 다를 바 없지만, 한 쪽 카페에서 음료 등을 팔고 있고, 다른 한 쪽에 피아노와 앰프시설을 갖춘 무대가 있고, 그 앞으로 테이블이 펼쳐져있다. 그 옆으로 눈길을 옮겨보면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만든 전시작품들과 놀이공간이 있고, 그 옆으로는 모임이 한창인 세미나실이 있다.

공간 입구에는 ‘민주시민대학’ 교육프로그램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안내 입간판이 보이고, 전시 내용을 살펴보니 유튜브와 캘리그라피 교육도 한단다. 이만하면 어지간한 문화 활동은 이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을 듯하다. 평일 낮,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공부하는 부모들로 시끌벅적하다.

마샘은 ‘마중물 문화광장 샘’의 줄인 말인데,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 마법의 샘, 마중물의 샘의 의미도 갖고 있다. 2009년에 시민들이 모여 창립한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사단법인 마중물(이하 마중물)’이 주축이 돼 협동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다.

‘차이가 편안하게 드러나는 풍성한 공론장’을 목표로 한 마중물 세미나 정신에 동의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만든 것인데, 일반적 협동조합과는 다르게 문화소비자협동조합이자 문화생산자협동조합을 목표로 한다.

2017년 9월 9일, 수인선 소래포구역 앞(인천시 남동구 소래역남로 16번길 75)에 둥지를 튼 마샘은 주민들과 지역 문화계에 쉴 곳이자 배우는 곳, 토론하고 즐기는 곳으로 인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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