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샴푸와 스킨 만들기

2020. 10. 22. 10:08calico의 이야기/강좌 안내와 후기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박향신 안산환경재단 강사님 모시고 두 번째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만든 것은 샴푸와 스킨입니다. 6시30분에 시작해서 8시20분경에 마쳤습니다. 샴푸팀과 스킨팀으로 그룹을 나누어 진행을 했어도 그렇게 오래 걸리네요.  그래서 교육이나 대화는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만 좋은 샴푸와 스킨을 모두 나누어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가능한 한 화학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재료만으로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면서 자연환경과 도시에서의 일상 생활을 함께 돌이켜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 생활용품 용기 뚜껑에 스프링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프링 제품은 재활용이 매우 어렵다(!)  

 

- 샴푸를 할 때에 머리카락보다는 두피를 세정하는 것이 좋다.

 

- 샴푸는 두 번 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전체적으로 먼지 등을 털어내는 느낌으로, 두 번째는 부드럽게 두피를 세정하는 느낌으로. (참조: "탈모 방지하는 올바른 샴푸 방법" 유튜브; 미용실 원장님이 다양한 샴푸의 방법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시네요.)

 

- 샴푸 후에는 샤워기를 사용하기보다는 대야나 세면대를 사용하여 헹구는 것이 좋다. 

 

- 곡물의 전분 성분은 미백이나 손상 피부 회복에 효과가 좋다. (그래서 감자와 흑미 주원료로 샴푸를 제작함)

 

- 어성초를 사용하여 비누나 샴푸 등을 만들면 좋다. (참조: "어성초 효능 및 사용법, 그리고 부작용")

 

- 향은 아주 강하지 않은 것이 좋다. 특히 향이 오래 지속되도록 한 화학재료들은 청소년들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바오밥 나무' 성분이 보습에 좋다. (바오밥, 사과, 당근, 메론, 꿀 등의 성분으로 스킨을 제작함) 

 

등등...

 

어성초 내린 물과 허브(로즈마리, 라벤더 등)를 면보에 걸러 수용액을 만들어 샴푸의 기초 재료로 활용했습니다.
강사님께서 스킨 만드는 법과 재료의 특성 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샴푸와 스킨에 들어가는 다양한 천연 재료들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자연에는 우리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천연 재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화학재료로 만든 비싼 기능성 화장품, 샴푸, 비누... 굳이 그런 기성 제품들을 구매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자연환경도 보호하고 우리 몸에도 나쁘지 않은 친환경 생활용품들의 사용을 점점 늘려야 하지 않을까요?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즐겁게, 비용을 아끼면서 친환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생활문화를 만들어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