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이야기
동지는 스물 네 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입니다. 양력으로 12월 22일 즈음이고 음력으로는 11월 중에 들어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 등으로 부른다고도 하네요. 동지는 밤이 제일 긴 날입니다. 정반대에 낮이 가장 긴 '하지'가 있습니다. 동지 다음으로 소한, 대한을 지나야 '입춘'이 됩니다. 그런데 동지는 새로운 출발점, '작은 설'이라고 불린다 합니다. 동지날 다음부터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라네요. 서양 문화의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를 동양의 동지와 같은 맥락으로 보는 해석도 눈에 띕니다. 십이지지에서 '자시(子時)'는 23시 ~ 01시까지를 말하는데 즉... 밤 11시가 '자시'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음력 11월이 한 해의 마지막이 아니라 첫 시작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배우..
2020. 12. 20.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