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초일류 기업의 돌연사에 대한 보고서
2019. 7. 16. 08:51ㆍcalico의 공부/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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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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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기업의 돌연사에 대한 보고서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산업도시 거제, 빛과 그림자』. 양승훈. 2019. 서울: 오월의 봄
이재성(성공회대학교 노동사연구소 연구위원)
1. 내부자가 기록한 위기의 기업과 도시
누군가의 첫 마디가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로 다가올 때가 있
다. 이 책의 저자가 거제도에 처음 가서 만난 택시 기사는 “거제도는 대우,
삼성이 다 먹여 살리는 겁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30쪽). 산업노동의 측
면에서 보면 거제도는 대우조선1)과 삼성중공업의 도시, 조선소의 섬이다.
저자가 2011년 말에 대우조선에 입사하자 주변에서는 “대박 연봉”에 “대
한민국이 망하기 전에는 망하지 않을 회사”라고 축하를 해 주었다고 했다.
IMF 시기에도 거제시 거리엔 수입차와 고급 SUV 차량이 늘어났다는 사실
이 그 ‘빛’의 신화를 만들었다. 기업의 구동에 맞춰 돌아가는 기업도시, 산
업도시에서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대기업에 의존하는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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